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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성 말초동맥질환, 원인과 치료법

by 김깍깍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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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성 말초동맥질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이미지
당뇨성 말초동맥질환, 원인과 치료법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 수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혈관에 영향을 미쳐 말초동맥질환(PAD, Peripheral Arterial Disease)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성 말초동맥질환의 정의, 발생 원인, 그리고 치료 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말초동맥질환이란 무엇인가?

말초동맥질환(PAD)은 팔이나 다리와 같은 신체 말단 부위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고혈당이 지속되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쌓이기 쉬운 상태가 되며, 이로 인해 혈류가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다리의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거나 저린 증상이 발생하며 이는 초기 PAD의 대표적 징후입니다. PAD는 단순히 다리의 혈액순환 문제로 그치지 않고, 심혈관계 질환의 신호탄이 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PAD 환자 중 많은 수가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중증 심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도 다수 존재합니다. 따라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PAD의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PAD는 증상이 초기에는 뚜렷하지 않아 '조용한 질환'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당뇨 환자들이 PAD를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게 되고, 결국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기적인 진단과 의심 증상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당뇨병과 PAD의 연관성

당뇨병과 말초동맥질환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을수록, 혈액 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염증 반응이 촉진됩니다. 이 염증이 혈관 내막을 손상시키고, 플라크 형성을 유도하며, 결국 혈류 장애로 이어집니다. 고혈당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는 혈관 내피세포 기능 저하로 직결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PAD가 잘 생기는 또 다른 이유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입니다.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해 다리나 발의 통증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증상을 늦게 발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발에 상처가 나더라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방치하여 궤양이나 감염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외 다양한 연구에서도 당뇨병 환자가 PAD에 걸릴 확률이 일반인보다 2~4배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와 있으며, 당뇨병 이력이 오래될수록 그 위험은 더 증가합니다. 특히 50세 이상, 당뇨병을 10년 이상 앓은 경우에는 반드시 PAD 정기 검진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당뇨병 자체가 PAD를 유발하는 복합 요인들을 동시에 만들어내는 셈이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혈당 조절과 함께 콜레스테롤, 혈압, 체중까지 함께 관리하는 전반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말초동맥질환의 치료법과 예방법

PAD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생활습관 개선, 약물 치료, 중재적 시술 및 수술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에 발견하여 비침습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첫째, 생활습관 개선에서는 금연이 가장 중요합니다. 흡연은 PAD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금연만으로도 증상이 상당 부분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저염·저지방 식단, 혈당과 혈압 조절이 포함됩니다. 둘째, 약물 치료로는 항혈소판제(예: 아스피린), 콜레스테롤 저하제(스타틴), 혈관 확장제 등이 사용됩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조절제와 함께 이런 약물을 병용하면 PAD 진행을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습니다. 셋째, 증상이 심하거나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풍선확장술, 스텐트 삽입, 또는 우회로 수술과 같은 혈관 중재적 시술이 필요합니다. 이는 막힌 동맥을 직접 열어주는 방식으로, 빠른 증상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예방 차원에서 1년에 한 번 정도 발의 맥박 확인, 발 피부 검사, 하지동맥 초음파 등을 실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당뇨가 오래되었거나 이미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는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결론

당뇨성 말초동맥질환은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올바른 관리로 충분히 예방 가능합니다. 혈당 조절뿐 아니라 혈관 건강 전반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정기적인 검사와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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